[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시 진영읍에서 '러브하우스' 가 등장했다.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복지소외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지기 마련이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 문제는 소득 하위계층에게는 가장 해결하기 힘든 과제들이다.

특히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웃은 삶의 의지를 포기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주거 취약계층에게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진영읍 지역 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영돈)의 민관협력사업인 '주거 취약계층 희망보금자리 지역자원으로

뚝딱!' 프로젝트를 지난 3월에 이어 2번째로 사업을 추진해 수혜자인 J 모씨(64세)를 활짝 웃게 했다.

이번 주거지원 가구의 경우 지은지 40년이 넘어 노후한데다 지붕과 벽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었고 난방시설이 없으며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집 밖에 있어 그동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석면이 들어있는 슬레이트지붕 때문에 발암 물질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등 긴급하게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해 선정된 가구이다.

이에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희망의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지역의 독지가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부동산개발 업체 Good개발(주)(대표 박동진)의 500만원 성금 기탁, 익명을 요구한 건설업체, 전기․실내인테리어업 종사자의 재능기부와 독지가의 물품 후원 등의 정성이 모아져서 새집을 지어 입주하게 되었다.

김영돈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독지가의 후원금품 쾌척과 재능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어 정말 기쁘며,

이웃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문화가 조성되어 따뜻한 복지동네 진영읍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